그의 인스타
부산형사전문변호사그램은 명품 가득한 일상으로 도배돼 있다. 백화점에 들러 에르메스·샤넬·고야드 등 명품을 쇼핑하기는 물론, 명품브랜드 회사 행사에 초청 받기도 한다. 1억 원을 훌쩍 호가하는 하얀 벤츠 차량을 직접 세차하며 "다신 안 한다"는 말도 장난처럼 올리곤 한다. 화려한 일상 속에서 그는 행복한 것처럼 보인다.
유명 연예인이나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다. 사기 혐의 등으로 법정구속된 장모(31)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그는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자랑이나 107억여 원을 이체한 영수증 사진 등을 올리며 재력을 과시했다.
2022년 7월 한 게시물도 눈에 띈다. 도난당한 자신의 명품들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한 내용이다. 그가 도난당했다고 주장한 물품은 2억 6300만 원어치. 하지만, 그가 분노한 것보다 더 아파하며 피눈물 흘린 피해자들은 따로 있다. 장씨는 피해자 수십 명에게 투자 사기를 쳐서 수십억 원을 뜯어내 징역형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확정 징역만 10년…'명품'만큼 화려한 사기 전과
사기 혐의로 법정구속된 장모(31)씨가 가상화폐(코인)으로 이익을 봤다며 올린 사진들. 장모씨 인스타그램 캡처
사기 혐의로 법정구속된 장모(31)씨가 가상화폐(코인)으로 이익을 봤다며 올린 사진들. 장모씨 인스타그램 캡처
장씨가 쇼핑한 명품 목록만큼이나 그의 사기 범죄 전력도 화려하다. 2017년 2월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4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첫 번째 유죄 판결이었다. 2018년 11월에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사기죄로 징역 2년 등을 선고받았다. 이어 2023년 4월에는 투자자들의 돈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가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 2개월이 내려졌다.
지난해 9월에는 다시 사기죄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을, 바로 한 달 뒤 10월에도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징역 6년이 내려진 혐의에도 사기죄가 포함됐다. 장씨는 투자리딩방에서 투자자 70명을 속여 41억 78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리고 또 하나의 전력이 추가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는 지난달 20일 장씨에게 사기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인과 함께 전형적인 '투자리딩방 사기'를 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건 판결문에 따르면, 그들은 2021년 4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여러 SNS에서 "투자금을 6개월간 예치하면 매달 수익금을 10% 지급하고, 마지막 달에는 원금과 함께 수익
부산형사전문변호사금을 50% 지급하겠다"고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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