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양주매입받던 경기도 내 세트장들이 발길이 뜸해지면서 도심 속 흉물로 전락, 철거 수순을 밟거나 유휴부지로 남겨지고 있다. 수억 원을 들여 조성됐지만 시간이 흐르며 관광, 문화 기능을 상실한 데 따른 것인데 타용도로의 변경도 좀처럼 쉽지 않은 여건이다.
28일 경기도내 각 지자체에 따르면 구리의 ‘고구려대장간 마을’은 지난 2008년 개장해 영화 ‘안시성’ 등을 촬영하며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지난 2023년 6월 정밀안전점검에서 D등급 판정이 이뤄졌고, 사용이 어렵다는 시의 판단 하에 야외세트장의 철거가 결정됐다. 철거에만 1억6천만 원의 비용이 투입돼 현재는 철거를 완료한 상황이다.
구리시의 경우 철거라는 방식이 적용된 반면 타 지자체는 이후 활용계획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철거조차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구리 고구려 대장간 마을로 가는 언덕. 천민형기자
1980년부터 22년간 방영돼 온 국민에게 오랜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전원일기’의 촬영지였던 양주 ‘전원일기 마을’은 이미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채다.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 평화생태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5억 원을 지원받았고, 2015년 체험관, 전시관을 짓고 마을경관과 마을회관 등을 보수했다.
그럼에도 관광객 수는 2019년 2천127명에서 2020년엔 509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2024년도 1천386명에 그치면서 하루 평균 채 4명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탓에 별다른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여건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방문객수가 눈에 띄게 줄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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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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